197 화 탈출, 알라릭의 블러디 테러

세실리아는 알라릭의 팔에 꽉 안겨 있었다.

그들은 거대하고 텅 빈 창고에 있었다.

세실리아가 사타구니를 걷어찬 앨런은 바닥에서 몸부림치고 있었다. 그녀를 강간하려 했던 남자는 얼어붙은 채 서 있었고, 레베카는 충격을 받은 듯 눈을 알라릭에게 고정한 채 그가 거기 있다는 것을 믿지 못하는 표정이었다.

그 순간, 알라릭의 눈에는 세실리아만 보였다.

그는 자신의 흰 셔츠를 벗어 거의 알몸이나 다름없는 그녀의 몸을 덮어주었다. 그녀의 피가 셔츠를 붉게 물들였다. 그의 얼굴은 무표정했지만 위압감이 느껴졌다.

알라릭은 조심스럽게 그녀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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